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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달라도 사랑은 하나"

미술 작품을 통해 재소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해주는 '사랑·나눔·자비·평화의 합창전'이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재소자들에게 희망의 빛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등 종교는 다르지만 재소자들의 문화생활을 돕는데 뜻을 같이한 미술인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종교 성직자 및 미술인, 일반인 등 150여 명이 회화·서예·사진·조각· 공예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내놓았다.

여기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작품만 기증한 이들과 어린이들도 힘을 보탰다.

작품들은 전시된 뒤 지역 교정기관에 기증된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이문희 대주교와 지성 동화사 주지, 조환길 매일신문 사장을 비롯해 박정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개신교), 이동찬 원불교 봉무동 교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대구가톨릭 미술인회 창립 30주년과 제3회 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 회원전도 이번 전시회와 함께 개최됐다.

천광호 사랑·나눔·자비·평화의 합창전 준비위원장은 "이 전시는 종교를 달리하는 미술인들이 각 종교를 초월해 함께 참여한 행사"라며 "앞으로 지역 사회의 다방면에 일치와 화합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사진: 이문희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주교와 지성 동화사 주지스님(왼쪽부터) 등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재소자들에게 희망의 빛을'이란 주제로 열린 대구, 경북도민들과 함께하는 사랑'나눔'자비'평화의 합창전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정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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