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전면전 및 테러 등 어떤 유형의 외부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국방태세를 완벽하게 확립하고 일관된 국방개혁을 추진하기로 다짐했다.
국방부는 15일 윤광웅 국방장관 주관하에 김종환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군단장급 이상 핵심간부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갖고 군 기강 확립과 국방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회의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튼튼한 국방'을 2005년도 국방정책 추진방향으로 정하고 완벽한 국방태세 확립과 협력적 자주국방 추진, 일관된 국방개혁, 신뢰받는 국군상 확립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전면전 및 테러 등 어떠한 유형의 외부위협에도 적극 대처하기 위해 민·관·군 통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확고한 장병 정신 무장을 통해 완벽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기로 했다.
군은 한미 동맹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대외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전쟁억제 능력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한 협력적 자주국방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국방부 본부의 현역편제 조정과 공정·투명한 인사관리체계 정착, 병무행정개선, 전력투자사업의 효율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방획득제도 개선 등 국방개혁작업을 한결같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뢰받는 국군상 확립을 위해 엄정한 지휘체계 및 군 기강을 확립하고 병영시설 및 간부숙소 개선, 사병 봉급 현실화를 통해 장병 사기와 복지 증진에 힘쓰고, 제대군인 취업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회의 후 훈시에서 "국제적으로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5년은 이라크 평화재건 지원 활동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주한미군 재조정 등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군은 2005년도 국방정책 과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각급 부대는 지휘관을 중심으로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군은 지난 1년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도 완벽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이라크 파병, 용산기지 이전, 주한미군 재배치, 국방개혁 추진 등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평가하고 지휘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주요지휘관들은 금년도 전반기 회의 때는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으나 이날 회의 종료 후에는 국방회관에서 윤 장관 주관의 오찬행사에 참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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