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원년리그 신생팀 창단 작업이 끝내 무산됐다.
김혁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는 16일 서울 방이동 연맹 사무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주재한 뒤 "내년 2월 출범하는 원년리그에 신생팀을 참가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나 물리적으로 리그 참가가 어려워 원년에는 신생팀 없이 리그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그동안 제대로 된 리그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3∼4개 기업을 상대로 꾸준히 접촉을 벌여왔으나 선수 수급문제와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신생팀 창단이 어려워졌다"며 "2005-2006 시즌부터 신생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10월18일 창립 이후 KT&G, GM대우, KT 등 여러 기업과 신생팀 창단을 논의해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리는 프로배구는 기존 6개팀만 참가하게 됐다.
그러나 대한배구협회 회장사인 한국전력도 프로리그 참여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악의 경우 5개팀으로만 리그가 시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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