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프로그램 개발 및 시설생활인들의 재활 노력을 소개하고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구청이 15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연 '사회복지서비스(S&S) 우수사례 발표회'가 바로 그것이다.
아동 및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평가와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가사 및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사례가 소개됐다.
구청은 우수운영 프로그램 4건과 자원봉사자 활동사례 2건 등 6건을 선정, 발표했다.
△북한이탈주민 사회적응 프로그램(대구종합사회복지관)=복지관은 지난해 4월부터 북한이탈주민의 체제적·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자원봉사자 지원, 개별상담,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말 잘 듣는 청개구리 교실(한국SOS어린이마을)=부모와 갈등관계를 경험했거나 사고력 부족, 의존적 성향, 학업 열의 부족 등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해 입소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시행된 프로그램.
△초등학생 정서발달을 위한 식물 가꾸기(베다니 농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물을 직접 가꾸는 자연체험학습을 실시, 시설 아동들의 심신 치료 및 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2000년부터 매주 한 번씩 어르신들에게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는 대구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구영모(46·북구 복현동)씨와 청구재활원 이현동(24·북구 복현동)씨의 '정기봉사를 하면서'가 우수활동 사례로 선정됐다.
동구청 사회복지과 안용환 사회정책계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복지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개발하는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돼 매년 발표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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