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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민심 끌어 안아야 당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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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네티즌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위력을 실감한 '네티즌 민심'을 끌어안기 위해 전담부서 설치, 인터넷 지구당 개설 등 적극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전담부서 설치…여론 동향 살펴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 때 한시적으로 개설한 '사이버 부대변인'제를 부활, 인터넷 만을 담당하는 '인터넷 담당 부대변인제'를 신설한다. 이들 부대변인은 네티즌들과 인터넷 매체들의 여론 동향을 살피고 당 정책 입안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당 정보를 네티즌에게 공급하는 채널로 인터넷 방송국도 연내 개국한다는 계획이다. 또 선거법 개정으로 전격 폐지된 지구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상에서 '사이버 지구당' '디지털 지구당'을 개설한다. 당원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당원들을 연결시켜 주는 공간이 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인터넷만이 살길이다.

지난 대선과 총선을 겪으면서 드러난 젊은 네티즌들의 위력이 당의 인터넷 활성화에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 스스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이슈를 확대·재생산해 내는 네티즌들에 비해 개인적이고 수동적인 보수층들의 표만으로는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

한나라당은 이번 당의 인터넷 활성화를 통해 내년에 있을 국회의원 재·보선과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음 대선에서 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지금의 고교생층의 공략을 위해서는 인터넷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미 당은 네티즌 민심 잡기에 발을 들여놨다. 박근혜 대표가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홈피를 개설한 것이나 이달 초부터 개정할 당명의 공고를 인터넷으로 받는 것도 당 활동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일이다.

한편 20일 마감된 인터넷 당명 공고 행사는 수 천건이 접수되는 등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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