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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잡는 해병' 첫 여성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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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잡는 해병을 조련할 해병대 최초의 여성교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미희(26· 오른쪽) 중위와 부사관 교육을 담당하는 이지애(26) 하사. 이들은 해병대 훈련교관으로 교육훈련단의 장교교육대와 부사관교육대대에 부임해 정예해병을 만들어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각각 지난 2002년과 지난해 해병대에 입대한 이 중위와 이 하사는 해병을 만드는 해병이라는 자부심에 이끌려 교관을 선택했다.

이들은 남자도 받기 힘든 고된 훈련에도 단 한번의 열외 없이 남자 교관 학생들과 같아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이 중위의 아버지는 현역 해병대 부사관인 이명기 원사. 아버지와 딸이 모두 해병인 부녀 해병 가족이기도 하다. 또 이 하사는 '처음'전문이다. 해병대 첫 여부사관으로 임관해 해병대 첫 여분대장을 거쳐 이제 해병대 여 훈련교관에다 최초의 여 'DI(Drill Instructor)'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이 중위는 "해병이 되고 싶어 찾아온 젊은이들이 가장 먼저 또 직접적으로 만나는 해병의 모습이 바로 훈련교관"이라며 "나의 모습 하나하나가 해병의 표본이 된다는 사명감 때문에 힘든 훈련도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하사도 "여 훈련교관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남자 훈련교관들이 신경 쓸 수 없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교육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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