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에서 일반계 고교로 전환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모교 '개성고교(옛 부산상고)'가 부산지역 고교입시에서 유난히 높은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학교장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개성고는 18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 280명에 883명이 지원해 3.15대 1의 높은 갱쟁률을 기록했다.
같은날 원서를 마감한 부경고(옛 경남상고) 등 학교장 전형 5개교의 경쟁률은 1.81대 1∼0.9대 1이었으며, 평준화 적용 일반계고는 1.0대 1이었다.
개성고는 남녀 각 120명씩 선발할 예정인데 남자가 492명, 여자가 391명이 지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도심에 위치해 등하교가 편리한 점 때문에 실업계 고교 탈락학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 같다"고 밝혔다
개성고교는 내년 3월부터 실업계 부산상고에서 일반계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며 학생배정에 따른 민원을 없애기 위해 재학생이 모두 졸업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학교장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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