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0일 부산, 경남, 대구 등지에서 히로뽕과 대마 등을 공급해온 판매총책 김모(38·부산시 부산진구)씨와 중간 판매책 박모(33·회사원·부산시 남구)씨 등 판매 및 투약자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교도소에서 알게 된 후배 박씨에게 히로뽕 10g(50회 투약분)을 300만원을 받고 판매했고, 박씨는 다른 사람들에게 1회 투약분에 20만원씩 받고 판매했다는 것.
경찰은 지난 15일 북대구IC에서 박씨를 검거한 데 이어 16일 새벽 2시쯤 부산역 앞에서 승용차에 탄 김씨 등 일당 3명을 검거했으며, 또 17일 0시40분쯤 경남 밀양에 있는 한 식당을 급습해 속칭 물뽕(물에 희석한 히로뽕)을 복용한 상태에서 대마초를 피우던 나머지 일당 4명을 붙잡았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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