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황제'로 불리는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이 뉴욕 맨해튼의 한 펜트하우스를 4천400만 달러(한화 약 466억원)에 매입키로 했다.
머독이 매입할 것으로 알려진 펜트하우스는 맨해튼 5번가 834번지의 아파트 건물 가운데 14층 부터 16층까지 3개층을 차지하는 것으로, 최종 서명이 이루어질 경우 맨해튼 아파트 거래사상 최고가라고 미국 언론 매체들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센트럴 파크 앞 요지에 위치한 이 펜트하우스의 면적은 총 8천 평방피트(약 225 평)로 20개의 방과 4천 평방피트에 달하는 넓은 발코니를 갖추고 있으며, 매월 관리비만 2만1천469 달러(한화 약 2천27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뉴스코프가 소유하고 있는 뉴욕의 현지신문 뉴욕포스트는 록펠러 가문의 로런스 록펠러가 지난 7월 숨지기 전까지 사용하던 이 아파트가 팔렸다고 보도했으나 매입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도 소식통을 인용, 아파트 매매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으나 머독의 대변인인 호와드 루벤스타인은 아파트 매매 여부에 대해 확인하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올해 73세인 머독의 총재산은 78억 달러로 추정되며, 지난 3월 포브스지가 조사한 전 세계 갑부 중 43위에 오른 인물이다.
현재까지 맨해튼 아파트 거래 사상 최고가는 콜럼버스 서클의 타임워너 센터에 있는 아파트로, 지난해 4천225만 달러에 팔린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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