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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채용시장도'먹구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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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40% "올해와 비슷"…"늘리겠다"12%뿐

꽁꽁 얼어붙은 채용 시장이 내년에도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최근 올해 채용을 실시했던 업종별 주요기업 101개 사를 대상으로 2005년 채용계획에 대해 전화조사한 결과, 39.6%가 내년도 신규 채용규모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19.8%는 올해보다 감소(12.9%)하거나 대폭 감소(6.9%)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증가할 것이라는 업체는 12.9%였으며, 대폭 증가하겠다는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나머지 27.7%는 내년도 채용계획이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감소추세라고 대답했다.

업종별로는 식품유통, 전기전자업계 채용이 비교적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 제약, 자동차 등은 채용에 대해 소극적인 분위기.

올해 모두 1천700여 명을 뽑은 아웃백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인원을 늘려갈 방침이며 올해 400명을 뽑은 CJ푸드빌도 내년에 대략 600여 명을 뽑을 계획. 올해 대졸신입사원을 포함, 200명을 뽑은 LG유통도 내년 채용규모를 다소 늘릴 예정이다.

올해 각각 10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 롯데쇼핑과 빙그레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고 한국피자헛은 내년 2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전기전자업계 채용시장도 비교적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에 LCD판넬 공장 증설을 앞두고 있는 LG필립스LCD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인 2천 명가량의 신규 인력을 뽑을 계획.

자동차업계 채용 계획은 전체적으로 어두워 모 업체의 경우 내년 채용인원을 올해보다 절반 가량 줄일 예정이며 다른 업체 또한 올해 뽑은 인원 수준으로 채용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사무직, 생산직 포함 총 201명을 채용한 바 있는 만도는 내년엔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줄일 계획이다.

올해 극심한 침체가 지속됐던 건설업계에선 채용규모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축소하겠다는 업체가 대부분이었으며, 금융업과 기계'철강'중공업업계에선 아직까지 내년도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기업이 많았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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