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수묵화 32점을 선보여 영남한국화회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작가' 신재순씨의 작품전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이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9전시실에서 열린다.
닥종이 인형작품 6점을 포함한 작품 32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닥종이를 이용해 한층 넓어진 한국화의 영역을 보여주는 자리다.
연탄, 원두막 풍경, 감 따기 등 주로 우리나라의 옛 풍경을 주제로 한 이번 작품전에는 수묵을 바탕으로 닥종이를 이용한 부조 및 입체 작품을 선보인다.
대부분 200호에서 1천500호까지 대형 작품이 대부분. 또 마른 오징어를 8m 이상 걸어둔 설치작품 '울릉도 풍경'이 눈에 띄며 전시가 끝나면 즉석에서 관객들과 나눠먹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작가 신씨는 "닥종이의 재료가 전통 한지인 만큼 한국화와 접목시켰을 때 조화를 잘 이룬다"라면서 "어려운 시절인 만큼 사람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동문으로 구성된 영남한국화회는 2001년부터 매년 1명의 우수작가를 선정, 영남한국화회 정기전과 함께 개인전을 열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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