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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속씨름계에 데뷔해 4번의 천하장사를 거머쥐었던 '최홍만'(1위)이 일본 이종격투기 'K-1' 진출을 선언했다.

소속팀 LG씨름단이 해체되자 자구책으로 선택한 것. 민속씨름협회는 그의 일본행을 만류했지만 그는 다시는 씨름을 하지 않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정보를 찾느라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일선 학원에서 만든 '수능배치표'(2위)가 들쭉날쭉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차남이자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정철'(3위)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유학 시절에 찍은 사진으로 김정철의 얼굴이 확실히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 장성 진급비리를 수사하던 군 검찰관이 '보직해임'(4위)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진급비리 관련 군 장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국방부 장관이 결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

국방부는 군 검찰관 3명을 보직해임한 데 이어 조만간 징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백 마리의 침팬지로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의 얼굴을 그린 '부시몽키'(5위)가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사비도의 작품인 부시몽키는 침팬지가 늪지대에 모여 있는 모습으로 멀리서 보면 부시 대통령의 초상화로 보인다.

올 초 한국인 엘리스 킴과 결혼해 화제가 되었던 '니콜라스 케이지'(6위)가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할리우드 스타라는 이름보다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이 네티즌의 호감을 사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 출신으로 신임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인 로버트 러플린 총장이 'KAIST가 사립화'(7위)되어야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조선일보 사회부 '문갑식'(8위)기자가 개인블로그에 KBS 여성 아나운서를 '유흥업소 접대부'에 비유한 글을 올려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GM대우는 일명 '짝퉁 마티즈'(9위)로 불리는 중국 체리사의 '큐큐' 승용차에 대해 중국 법원에 불공정경쟁법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야당 지도자 빅토르 '유시첸코'(10위)의 흉한 얼굴이 독극물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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