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인방송 노조, 파업 철회 선언

경인방송(iTV) 노조(위원장 이훈기)가 22일 오

전 10시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 복귀를 선언했으나 사측의 직장폐쇄 조치가 철회되지

않음에 따라 조합원들의 업무 복귀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인방송 노조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정문을 통해 방송국내로 출입

하려 했으나 직장폐쇄 조치를 철회하지 않은 사측의 지시로 용역업체 직원 100여명

이 정문을 봉쇄, 조합원들의 출입을 막았다.

경인방송 노사 대표 10명은 낮 12시 3층 회의실에서 협의를 가졌으나 입장 차이

가 커 별다른 소득없이 협상이 결렬됐다.

사측은 노조원의 방송국 출입시 주요시설에 대한 점거가 우려되고 조합원과 비

조합원간 마찰 가능성 때문에 당장 직장폐쇄를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노조는 파업 철회에 따라 직장 폐쇄도 당연히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

졌다.

노조 조합원 100여명은 오후 4시 현재까지도 정문 앞에서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노조원의 출입을 허용하라'는 내용의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측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긴급이사회를 소집, 청산 절차를 밟을 지 여부 등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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