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도 마술사" 신나는 솜씨 자랑

김현경(26'여) 마술사가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두고 쉽게 익힐 수 있는 마술을 제안했다. 별다른 도구가 필요없이 간단하게 익힐 수 있어 자녀에게 선보이기에는 그만이다. 잠시 짬을 내 배워두었다 온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솜씨를 뽐내보면 어떨까. 자녀들에게 색다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지도 모른다.

◆키카드 마술:카드를 이용, 상대방이 뽑은 카드를 보지 않고 신기하게도 맞히는 마술.

☆비결-가장 밑부분 카드를 기억해놓는다.

▷방법

1)카드를 섞으면서 상대가 눈치 채지 못하게 가장 밑에 있는 카드(키카드)를 기억해놓는다. 사진에서는 하트에이스.

2)카드를 쭉 늘어놓은 다음 상대에게 아무 카드나 한 장 선택하라고 한다. 사진에서는 클로버 9.

3)상대가 뽑은 카드를 이미 봐 둔 카드 가장 위쪽에 올려놓는다.

4)상대에게 카드를 반쯤 나누라고 시킨 뒤 선택 카드가 없는 나머지 카드를 선택 카드가 있는 카드 위에 올린다.

5)극적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플레잉카드의 냄새를 맡는다.

6)플레잉카드를 쭉 늘어놓으며 상대가 뽑은 카드를 찾는 척한다.

7)키카드를 덮고 있는 카드를 뽑아 상대가 뽑은 카드라고 제시한다. 사진에서는 하트 에이스(키카드) 왼쪽에 있는 클로버 나인.

◆사라지는 고무줄:2개이던 고무줄을 몇가지 손놀림을 통해 1개의 고무줄로 바꾸는 마술.

☆비결-1개의 고무줄을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감춘다.

▷방법

1)고무줄 두 개를 보여주고 셋팅한다면서 한 개를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재빨리 숨기고 한 개의 고무줄을 사진에서처럼 2개인 양 보이게 만든다. 셋팅 방법은 엄지와 검지에 리본 모양으로 고무줄을 끼우고 다른 손 엄지와 검지를 리본 모양의 고무줄에 끼워 밑으로 쭉 당긴다.

2)당긴 고무줄을 당겼다 줄였다 몇 번 시도하며 마치 고무줄이 2개인 것처럼 상대에게 보인다.

3)고무줄이 몇 개냐며 상대에게 여러번 물어보다 고무줄을 재빨리 주먹 안에 넣는다. 사진에서는 왼쪽 손.

4)주먹 안의 고무줄을 쭉 당기면서 꺼낸 후 주먹에 마치 고무줄 1개가 남은 것같이 시늉을 한다.

5)주먹을 '후'하고 분 다음 주먹을 펼쳐 고무줄 1개가 사라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폐를 통과하는 볼펜

하얀 종이와 지폐 가운데 부분을 동시에 볼펜으로 뚫지만 놀랍게도 지폐는 뚫린 자국 없이 말짱한 마술.

☆비결-마술하기 전 미리 지폐의 흰색 부분 경계선에 칼로 1.5㎝가량 잘라 놓는다(지폐 한 장, 하얀 종이, 볼펜 필요).

▷방법

1)흰색 경계선 부분에 1.5㎝ 가량 잘린 지폐와 지폐보다 약간 큰 흰색 종이, 볼펜 한자루를 준비한다. 사진에서는 천원짜리 지폐.

2)지폐와 흰 종이를 각각 반으로 접고 흰 종이 사이에 지폐를 끼운다.

3)접은 지폐와 흰 종이 가운데쯤에 볼펜을 집어넣은 후, 지폐의 미리 찢어진 틈 사이로 볼펜을 걸어놓는다.

4)흥미유발을 위해 "한국돈 찢으면 감옥가는데"라고 이야기하면서 갑자기 볼펜으로 접은 지폐와 흰 종이를 푹 찌른다.

5)상대에게 흰 종이가 찢어진 것을 확인시킨 후, 지폐는 서서히 펼치면서 찢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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