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한보철강을 인수, 철강업계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것이 올해 철강업계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철강협회는 '2004년 철강업계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톱뉴스에 '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 한보철강 인수로 철강업계 구조조정 마무리'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 설비 착공은 2위를 차지했으며 철강업계가 철강가격 급등으로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둔 게 3위에 올랐다.
이를 보면 현대차그룹이 한보철강을 인수해 향후 포스코와 경쟁체제에 들어가는 상황과 포스코가 신기술 공법으로 현대차의 추격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 올해 철강업계의 가장 큰 뉴스였다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10대 뉴스에는 △철강업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가 인상(4위) △철강업계, 수급부족 상황으로 지속적인 원료 확보전 치열(5위) △철 스크랩 수입가 사상 최고 기록(6위) △원자재 난으로 철근, 철 스크랩 수출 제한 조치 발동(7위) △충남 당진군, 새로운 철강 메카로 등장(8위) △연말 대부분 철강업계 주가 폭등, 신고가 경신(9위) △조선용 후판 수입량 사상 최대(10위) 등이 각각 선정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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