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구미공단이 내년에 국내 공단 가운데 처음으로 수출 3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11월 구미공단의 총 수출액은 세관 통관 기준 23억1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구미공단의 수출 누계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82억1천900만 달러보다 38% 늘어난 251억5천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 같은 수출실적 증가는 전기·전자·휴대전화·기계류와 같은 첨단IT제품 수출 호조 때문으로 구미시는 연말까지 270억 달러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공단은 1971년 수출 800만 달러를 시작으로 1975년 1억 달러, 1981년 10억 달러, 1991년 50억 달러, 1996년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구미공단은 기존 제1~3공단(523만 평)에다 조성중인 4공단 205만 평이 추가되면 총 면적이 728만 평으로 늘어난다
4공단에는 LCD장비와 IT신소재, 자동차부품 등 관련 업종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58개 업체가 유치신청을 마쳤다.
게다가 아사히글라스, 도레이 새한 등 7개 외국기업 10억2천5백만 달러의 투자가 유치돼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구미시 박상우 투자통상과장은 "11월까지 수출실적은 올해 전체 목표 230억 달러를 이미 초과한 것"이라며 "내년에 300억 달러에 진입하면 첫 수출에 나선 후 34년 만에 3천750배에 달하는 고도성장을 이룩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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