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세청장, 국정원 1.2.3차장 교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신년초 3~5명 안팎의 소폭 개각을 단행한 뒤 국정원 1,2,3 차장과 국세청장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해외담당인 1차장에는 서대원(徐大源) 외교통상부 본부대사가, 국내담당인 2차장에는 이상업(李相業) 경찰대학장이, 대북담당인 3차장에는 국정원 출신 C씨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구(高泳耉) 국정원장과 김만복(金萬福) 기조실장은 유임이 확정됐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고영구 원장의 경우 이번 인사때는 개편대상이 아니다"면서 "국정원의 과거사 규명 진행속도를 봐가며 다음 개편때는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용섭(李庸燮) 국세청장 교체 여부에 대해 "교체대상에 들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국정원 1, 2, 3차장을 교체할 때 같이 할지 아니면 그 이후로 넘어갈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 거취 문제에 대해 "내년 4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지 않느냐"고 말해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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