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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돕는 소 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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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질전환 수정란 생산기술 개발

암·백혈병 치료에 필수적인 백혈구 증식인자(hG-CSF)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형질전환 소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달 31일 무혈청 배지를 이용해 형질전환 수정란 생산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1월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31차 세계수정란이식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은 수정란 생산율이 10% 정도로 지금까지의 생산율 4%보다 두 배 이상 수정란을 많이 만들 수 있다.

형질전환 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형질전환 수정란을 보다 쉽게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백혈구 생성촉진 의약품 관련 연구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 박용수(34) 박사는 "이번 성과는 현재 연구 중인 소의 오줌을 이용한 백혈구증식인자 생산의 앞 단계"라며 "국내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혈구 증식인자는 피가 만들어질 때 백혈구 증식을 촉진하기 위해 체내에서 소량 분비되는 생리활성물질이다.

300㎍당 30만 원을 웃도는 고가의 이 물질은 미국과 일본 제약회사들이 세균을 이용해 생산,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나 소 오줌에서 생산이 가능해지면 치료비용을 100분의 1수준으로 떨어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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