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대아그룹은 3일 오전 시무식에서 황대봉(77)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황 회장의 장남인 황인찬(53) 부회장을 회장, 차남과 삼남인 황인규(51), 황인철(47)씨를 관광'레저 및 금융'건설 부문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황회장은 퇴임사에서 "못다 이룬 사업들에 대한 미련과 회환이야 많지만 물러날 때가 됐다"며 "대아그룹이 더 많이 발전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대아그룹은 포항~울릉, 인천~중국 천진, 부산~대마도 등을 운항하는 해운업을 비롯 금융(대아, 대원상호저축은행), 관광레저(대아여행사, 경주CC, 울릉리조트, 대마도호텔), 육영(세명고교, 영암장학회), 언론(경북일보) 등 기업체를 갖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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