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安東전통문화 세계사적 가치 지녀"

11일 방문 유네스코 문화교류協페딜라 회장

"국학진흥원에 수집된 조선시대의 목판과 문중의 고색창연한 고택, 하회별신굿탈놀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서원 등 안동의 전통문화는 세계문화사적인 가치는 물론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유네스코 국제민간문화예술교류협회(IOV) 칼멘 페딜라(Carmen D. Padilla)회장은 "한국의 작은 도시에 이토록 훌륭한 유·무형의 전통문화가 산재해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고 말했다.

지난해 충주에서 개최된 세계기록문화유산 관계자회의에 참석했다 안동을 다녀간 후 11일 다시 안동을 찾은 페딜라회장은 안동과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심취해 있었다.

"4년전 부터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안동의 전통문화를 꾸준히 접해왔고 지난해 안동에와서 현장을 보고 이것이야 말로 21세기에 요구되는 세계 정신문화사회를 주도하고 표상이 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안동방문때 김휘동안동시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2005년 IOV 대표자협의회 안동개최를 제의해 합의한 다음 한달 뒤 중국 천진의 간부회의에서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었다.

"오는 10월 대표자협의회가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회원국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 는 그녀는 "안동에서의 협의회가 전통문화교류를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협회의 목표를 충실히 실현하는 장" 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안동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의 깊이에 비례해 그만큼 아쉬운 점은 계량할 수 없을 만큼 큰 가치를 지녔고 생생히 살아 있지만 지구촌에 널리 알려 지지 않는 것" 이라며 세계화에 많은 노력을 당부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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