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목표로 지난 1999년 시작된 '두뇌한국(BK) 21' 사업이 내년부터 '포스트(Post) BK 21' 사업으로 명맥을 이어간다.
13일 기획예산처와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완료되는 'BK 21' 사업에 대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오는 2006년부터 새로운 형태의 대학원 연구지원사업을 하기로 하고 현재 사업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BK 21과 마찬가지로 7년간 지속 예정인 '포스트 BK 21'은 기본적으로 BK 21의 틀을 유지하지만 그동안 사업단 선정 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 부처별 유사사업 논란 등이 있었기 때문에 일정부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BK 21은 세계 수준의 대학원을 육성하고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지방대를 만든다는 방침 아래 과학기술·인문사회·지방대·특화사업 분야에 매년 2천억 원씩 7년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교육부 장관이던 때 처음 도입해 사업단에 참여한 대학원생, 박사후 과정생(Post-Doc), 계약교수 등의 인건비를 지원했으며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사업단의 지원금을 삭감, 성과가 좋은 사업단에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단계 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중이며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형태로 2단계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사업단별로 지원하는 방식은 유지하겠지만 1단계와 똑같은 형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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