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바다에서만 생장하는 김과 각종 해조류를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연중 양식해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해양연구원(해양심층수연구센터)과 경상대학교(해조류연구실) 공동 연구팀은 강원도 고성군 등 동해안 일대에서 채집한 국내 특산종(긴잎돌김·방사무늬돌김)을 심층수를 이용해 양식할 경우 표층수를 이용할 때보다 성장 속도가 1.5∼2배 빠르다는 연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김을 비롯한 쇠미역, 미역 등 해조류는 지금까지 11월 말에서 3월 말까지만 수확이 가능했는데 해양심층수를 이용할 경우 한 여름철에도 신선한 해조류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생산된 해조류는 약품 등을 사용하지 않은 청정 수산물로 웰빙시대 수산식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올해 강원도 고성군 해안변 일대에 '심층수 다목적 개발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