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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내부지분율 4년만에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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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지분율 증가 1위는 LG그룹

10대 재벌그룹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자사주 등을 합친 내부지분율이 3년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년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지분 가운데 대주주및 친인척 지분은 LG그룹이, 계열사 지분은 한화그룹,

자사주 지분은 두산그룹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가 20일 내놓은 '2000년 이후 10대 그룹 계열사 지배구조 변화' 자료

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그룹 계열 72개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친인척 임원 계열사 재단법인), 자사

주를 모두 합친 내부지분율은 지난해 말 45.75%로 전년말의 45.11%보다 0.64%포인트

높아졌다.

10대그룹 내부지분율은 2000년 말 46.59%, 2001년말 45.97%, 2002년말 45.82%

등으로 3년연속 하락세를 보였었다.

내부지분 가운데 대주주와 친인척 및 임원이 보유한 지분은 지난해 말 현재 평

균 9.05%로 2003년 말의 8.76%보다 0.29%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는 2000년 말 11.30 %, 2001년 말 8.97%, 2002년 말 8.64%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

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다소 높아졌다.

계열사 보유 지분은 지난해 말 31.96%로 전년말의 32.24%에 비해 0.28%포인트

낮아진 반면 같은 기간 자사주 지분은 4.12%에서 4.74%로 0.62% 포인트 높아졌다.

그룹별로는 지난 해 말 두산그룹의 내부지분율이 전년말보다 13.36%포인트나 높

아진 65.63%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이어 한화 5.57%포인트, LG그룹 5.36%포인트,

삼성그룹 1.31%포인트 각각 높아진 반면, 금호그룹은 19.77%포인트나 낮아졌다.

두산은 합병에 따른 두산산업개발 상장및 자사주 취득의 확대로 내부지분율이

높아졌으며 금호는 지분확대없이 조일제지를 계열 편입하면서 계열사 지분율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그룹별 대주주 및 친인척 지분율은 지난해말 현재 삼성그룹이 0.37%로 2003년말

보다 0.08% 포인트가 높아졌으나 10대 그룹 가운데 여전히 가장 낮았고, LG그룹은

계열 분리과정에서 대주주 등이 지분을 크게 늘여 37.43%로 전년말보다 5.36%포인트

나 높아졌다.

현대차그룹의 대주주및 친인척 지분율도 6.74%로 1.93%포인트 늘어났으며 이어

SK 한화 금호 등은 소폭 높아진 반면 한진 롯데 두산 동부 그룹은 다소 낮아진 것으

로 드러났다.

계열사 지분율은 같은 기간 한화그룹이 신동아화재의 계열사 편입으로 35.17%에

서 41.39%로 6.22%포인트나 높아졌고 이어 삼성 LG 롯데 동부그룹은 소폭 증가한 반

면 10.78%포인트나 낮아진 금호그룹을 포함해 현대차 SK 한진 두산그룹등은 소폭 낮

아졌다.

자사주 지분율의 경우 두산그룹이 21.06%로 전년말보다 15.25%나 증가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 SK 한진 동부그룹 등이 소폭 증가한 반면 9.59%포인트나 감소한 금호

그룹에 이어 삼성 LG 롯데 한화 등은 다소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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