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곶감이 전국최고의 '명품(名品) 곶감'으로 선정됐다.
남상주농협의 곶감은 최근 전국 20여 곳의 유명 곶감이 출품된 가운데 서울 양재동 농협 물류센터가 주최한 품평회에서 곶감부문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아 올 해의 '명품'으로 뽑힌 것.
이번에 명품으로 선정된 곶감은 남상주농협이 올해 가공·출하할 약 400만여 개의 곶감 중에서 1개당 무게가 50g 이상에다 순수 자연건조해 건조상태가 좋고 색깔이 주홍색을 띄는 제품만을 골라 포장·출하되고 있다.
특히 명품 곶감은 다른 곶감과는 달리 씨가 적고 곶감품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
상주 명품 곶감은 1천여 세트의 한정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고 70개 들이 상자당 20~25만 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곶감 한 개당 3천 원~4천 원에 이를 정도로 가격에서도 차별화되고 있다.
또 포장과정에서도 무공해 친환경 종이로 낱개 포장하고 이를 다시 10개들이 소포장으로 작업한 다음 특수제작된 오동나무 상자에 담아내고 습기제거를 위해 대나무 숯을 첨가하고 있다.
남상주농협 정재헌(61) 조합장은 "이번 명품선정으로 앞으로 지역 곶감산업의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중국산 범람에 맞서 상주 곶감의 명예회복과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농산물 명품 선정제도는 품질과 가격 차별화를 통해 수입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마다 한 차례 품평회를 열어 부문별 최고를 선정하고 '명품'으로 인정, 유통센터에 별도의 명품코너에 전시·판매하고 홍보하는 사업이다.
명품 곶감은 농협 서울양재유통센터 명품코너와 남상주농협 유통센터 (054-531-0814~5)에서 판매하고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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