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암 전문 자리매김...골수이식 전국 4위

경북대병원

올해 개원 98주년을 맞는 경북대병원(원장 전수한)은 32개 진료과(치과 8개과 포함)를 갖춘 종합전문요양기관이다. 경북대병원은 지역의 중추적인 암 전문 의료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이 병원에 등록된 암환자수는 2003년 기준 3천700여 건으로 전국의 3.5%, 대구'경북의 28%에 이른다.

이 병원은 60여 명의 암 전문 교수진이, 암 병동(55병상)과 무균병동(15병상)을 운영하며 입원 않고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항암화학요법주사실(28병상) 등을 갖추고 있다. 혈액암 분야에서도 2003년 기준 전국 4위의 골수이식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정부로부터 PET 검사에 필요한 방사선 동위원소를 생산할 수 있는 권역별 사이클로트론 연구소로 지정받은데 이어 오는 2월 첨단 암 진단 장비인 PET-CT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뇌수술을 할 수 있는 감마나이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 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004년 한해 동안 신장이식 38건, 간이식 7건, 각막이식 7건, 조혈모세포이식 40건 등을 실시했다. 특히 신장과 조혈모세포이식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병원 가운데서는 최다.

경북대병원의 권역별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 전문의와 임상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해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응급의료센터와 연계된 심혈관센터는 급성 심혈관집중치료실을 비롯한 시설과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이식혈관외과의 유기적 협진이 가능하다.

이 병원의 흉부외과는 지난 1961년 국내 최초로 개심술을 성공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연간 25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 국내 최고 수준인 99%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치과병원은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부정교합 등의 치료를 위한 보존과,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구강내과 등 8개의 진료과와 종합진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치과 분야에서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8개 진료과로 전문화되어 있다. 또 악안면 기형의 치료, 임플란트, 심미치과 등 새로운 개념의 치과 진료분야에서도 전문화된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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