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안개로 26일 경부 고속도로 김천~구미 구간에서 4건에 20여중의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으며 고속도로 통행이 한때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김천시 아포읍 경부 고속도로 상행선 185km지점에서 25t 트럭이 앞서가던 8t트럭을 추돌한 뒤 갓길에 정차해 있던 탱크로리 화물차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5중 추돌사고가 나 25t 트럭운전사 강모(43·경남 마산시)씨가 숨지고 임모(35·울산시 울주군)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5분 뒤쯤 하행선 비슷한 지점에서는 황산을 싣고 달리던 트레일러와 트럭이 추돌한 데 이어 뒤따르던 승용차 등 10중 추돌사고가 발생,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어 오후 1시35분쯤에는 김천시 남면 대신리 앞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화물트럭 등 3중 추돌사고가 발생, 화물트럭 운전사 전모(43·전북 전주시)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20분쯤에는 김천시 아포읍 아포활주로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고속버스와 관광버스가 추돌사고를 일으켜 승객 김모(64·여·경북 영주시)씨 등 승객 16명이 다쳤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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