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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돕기 모금액 할당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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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도지회가 불우이웃 돕기 성금 모금액을 시·군 별로 할당하고 일부 시·군들이 이를 다시 읍·면·동 별로 모금액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동모금회 경북도지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말까지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에 들어가면서 모금액을 인구 수에 비례해 시·군별로 배정했다.

김천시의 배정 성금액은 2억6천700만 원으로 31일 현재 2억8천700여만 원을 모금했으며 시는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배정목표액을 다시 읍·면·동 별과 시청 실과소 별로 200만~1천만 원 정도 목표치를 정해 재할당해 모금해왔다.

경주시는 3억 원을 할당받았으며 시는 모금액을 다시 읍·면·동 인구수에 비례해 최저 350만 원에서 최고 900만 원까지 재할당, 인구가 적은 산내·양북면과 황남동 등은 350만 원, 인구가 많은 안강읍은 900만 원을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읍·면·동장들은 할당받은 모금액을 채우기 위해 관내 기업체나 주민들을 설득하느라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달리 인구가 가장 많은 포항시의 경우 9억3천900만 원을 배정받았으나 포스코가 10억 원을 기탁해 할당 모금액을 크게 초과(11억5천여만 원)하는 바람에 읍·면·동별로 배정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공동모금회 경북도지회 관계자는 "모금은 주로 언론사 등을 통해 모집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목표치도 정하지 않고 있다"며 "성금 배분 때도 모금액은 참고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9일 현재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모금한 50억600만 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기업이 22억1천200만 원(44%·포스코 10억 원 포함)으로 가장 많고, 개인이 16억1천700만 원(32%), 사회단체 10억7천800만 원(22%), 공공기관 9천900만 원(2%)으로 나타났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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