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이미 신발처럼 생필품이 되어 버린 세상이다.
그만큼 운전도 빠뜨릴 수 없는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생각이 옷을 입고 대중 앞에 나타나는 것을 언어라 표현한다면 인품, 인격을 싣고 대중 속에 연출하는 것을 운전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운전매너도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만큼 각기 다르다.
이 사회에는 악을 끼치고도 죄로 인정치 않는 자가 있는가 하면 덕을 끼치고도 공을 감추려는 자도 많듯이. 대인관계 매너가 다 다르듯이 운전 습관도 다 다르며 이는 인품, 인격과도 직결된다.
나쁜 운전 습관은 남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주기도 하고 때로는 본인은 물론 남의 일생에 치명타를 입히는 흉기가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나쁜 운전 습관을 스스로 고쳐 바른 운전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겠다.
우리는 예로부터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고 윗사람의 행보를 가로지르지 않는 예법을 중시해왔다.
운전에서 방향지시등은 방향을 알리기도 하지만 '실례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런데 방향지시등도 없이 차로변경이나 앞지르기하는 버릇은 예절과 질서를 무시하고 땀흘림 없이 수확하려는 불로소득의 기질을 키운다.
과속, 신호위반, 불법U턴 버릇은 감시만 없다면 불법을 자행하고 분·초를 다투는 조급한 성품과 기회주의자로 성장하는 연습과정이다.
또 불법주차, 운행 중 담배꽁초 등 오물투기의 버릇은 공공질서를 무시하고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자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네거리에서 조금만 늦게 출발하면 경적에 라이트를 깜박이고 삿대질을 하는가 하면 교통사고가 났을때 차를 빼고 사태를 수습하기보다 멱살부터 잡는 습성은 결국 큰소리와 고성의 토론문화로 성장한다.
사고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듯이 평소의 버릇이 자라나 사고를 낳는다.
"생각은 언행을 낳고 언행은 습관을, 습관은 인격을, 인격은 운명을 낳는다.
"
생각과 운전의 버릇은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인생과 크나큰 함수관계에 있다.
깔끔한 운전매너로 출발하는 하루는 대인관계도 부드러워 일과가 즐겁고 능률도 높다.
또한 운전은 위기관리능력과 환경대처능력을 함양시키는 멋진 인생 경영학이다.
우리는 다 가정의 운전자요 직장, 사회의 운전자이자 경영자이다.
정치가도 최고경영자도 멋진 운전, 경영을 하려면 거창한 구호와 이론보다는 '농부가 많이 심어야 많이 거둔다'는 자연의 원리를 배워야 한다.
올해는 운전도 경영도 정치도 농부의 정신을 새겨 바른 길을 펼칠 것을 우리 모두 다짐하자. 곽병진 우리캐피탈(주)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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