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 실세금리 상승세에 맞춰 일부 은행들이 1년여 만에 예금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또 상당수 은행들이 1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논의 결과와 시장금리 기조를 지켜 본 뒤 금리를 추가 인상하거나 하향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초저금리 시대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7일부터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1년 미만 정기예금에 대해서는 0.05%포인트, 1년 이상 정기예금은 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개월짜리 정기예금은 연 2.8%에서 2.85%로 △3개월짜리는 연 3.05%에서 3.1% △6개월짜리는 연 3.15%에서 3.2% △1년짜리는 연 3.35%에서 3.45% △2년짜리는 연 3.4%에서 3.5% △3년짜리는 연 3.6%에서 3.7%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국민은행은 15일 금통위의 논의결과나 시장금리 기조를 본 뒤 금리를 추가인상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7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1%포인트가량 올려 1년짜리 정기예금 중 1천만 원 이상은 3.5%에서 3.6%로, 1억 원 이상은 3.6%에서 3.7%로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 조흥, 제일, 신한, 씨티 등 다른 시중은행들은 시장금리 추세를 더 지켜본 뒤 금리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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