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IST 입지…달성 현풍 '유력'

발전성·확장성 등 우수 '후보지 평가 1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의 입지 후보지로 대구 달성군 현풍면 일대가 1순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달 네번째 주 열릴 예정인 DGIST 이사회에서 현풍 일대가 최종 입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DGIST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한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컨소시엄은 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현풍 일대가 토지 이용의 용이성과 확장성,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발전 가능성,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R&D(연구개발) 특구개발 의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순위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입지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은 이정협 박사(STEPI)가, 연구영역에 대한 발표는 네덜란드 TNO(응용과학연구소)에서 각각 맡았다.

이에 앞서 STEPI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입지 및 시설배치 관련 분야 연구를 담당한 미국 MIT대학 데니스 프렌치만 교수와 마이클 조르프 교수, DGIST 정규석 원장,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만제·김시중 DGIST 이사, 입지자문위원, 과기부 관계자, STEPI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미국 MIT 대학'을 잇는 국제 화상회의를 열었다.

중간보고에 따라 DGIST는 대구시에 부지사용 시기, 매입비용 출연여부, 교육·병원 등 사회기반시설 및 주변 교통여건 향상 계획 등에 대한 확인 문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DGIST 및 STEPI 컨소시엄 관계자는 "6곳 후보지간 경쟁이 치열했지만 점수화가 가능한 정량적 평가와 점수화할 수 없는 정성적 평가 결과를 종합 고려해 전문가적 입장에서 상대적 우수성에 따라 현풍 일대를 1순위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사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이사진, 임원들이 DGIST 입지선정 결과와 관련해 8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미국 MIT 입지후보지 평가교수단과 중간보고 비공개 화상회의를 갖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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