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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평가 내용 韓-美 국제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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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0시 15분 대구 인터불고 호텔 1층 다발리아홀에서 비공개로 시작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입지평가 설명을 위한 국제화상회의는 첨단IT(정보기술)의 정수를 보는 듯했다.

60인치가 넘는 대형TV 화면에 DGIST 입지 평가를 맡은 미국 MIT 대학의 데니스 프렌치만 교수와 마이클 조로프 교수 등 연구팀 모습이 생생하게 연결됐다. 이 두 교수는 지난달 후보지 실사작업을 마치고 지금 미국에 있다.

대구에서는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 정규석 DGIST 원장, 김만제'김시중 DGIST 이사, STEPI 연구진, 입지자문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MIT 연구팀이 입지 평가 내용을 설명하고, 국내 참가자들이 묻고 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탓에 입지 평가 내용을 미리 알아보려는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들로 회의장 주변은 아침 일찍부터 북적였다.비공개 회의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중간보고회에서 어차피 다 알려질 내용을 구태여 비공개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DGIST 관계자는 "DGIST 입지 문제가 워낙 민감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인지 MIT 연구팀이 비공개를 강력 요청해 왔다"며 "평가 내용을 공개하기에 앞서 시'도와 과기부, DGIST 이사회 등 관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비공개 국제 화상회의를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교 기자 ilm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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