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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짜리 여관을 24억으로…허위 감정평가사 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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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우병우)는 14일 감정평가액을 높여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의뢰인으로부터 700만 원을 받은 ㄴ감정평가법인 전 대구·경북지사장 백모(51)씨를 지가공시 및 토지 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백씨는 2003년 3월 감정평가법인 사무실에서 김모씨 등 3명으로부터 경산시 중방동 소재 모 여관을 매입하는 자금 15억 원을 마련하는데 24억 원 이상의 감정평가서가 필요하니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5억2천만 원짜리 감정가를 24억2천만 원으로 부풀려 주고 7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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