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머무르고 싶은 산촌'…군위 노행1리 노매실마을

"대자연을 벗 삼아 오순도순 살아가는 산촌마을이 부럽지 않으신가요."내년 이맘 때쯤이면 군위군 효령면 노행1리 속칭 '노매실마을'이 살기 좋은 산촌마을로 탈바꿈한다.

군위군은 올 연말까지 노매실마을에 12억 원을 투입, 산촌문화회관을 건립하고 마을 진입로와 배수로 등을 정비하는 산촌마을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

또 주민들의 소득원 개발을 위해 산채 하우스 단지 2곳에 수막하우스 시설을 지원하고, 음나무와 가죽나무 등을 심어 산림자원을 활용한 녹색관광 활성화에 따른 소득을 꾀하기로 했다.

노매실마을은 52가구 주민 128명이 농지 826ha를 경작하는 아담한 산촌 마을이다. 올 연말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산촌 소득원 개발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증대는 물론이고 주민들의 주거 및 생활환경도 많이 좋아져 도시민들이 평소 갈망하는 '머무르고 싶은 산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노매실마을 권대호(47) 이장은 "하늘이 내린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청정 웰빙 농산물과 새로운 산촌 소득 작목을 개발해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면 고향을 떠난 주민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박영언 군위군수는 "도시민이나 지역민 할 것 없이 모두가 깨끗한 환경 속에서 살기를 갈망하는 욕구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여서 산촌 종합개발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이며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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