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 술과 떡을 주제로 한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5' 행사가 26일 오후 6시 경주 황성공원에서 6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이날 오후 5시20분 시민운동장 입구에서 연예인 공연과 불꽃놀이 등 개막행사로 시작하는 올해 술·떡 축제에는 지역 색채가 강한 명주(名酒)와 오방떡, 두텁떡 등 60여 종류를 전시·판매한다.
올해 행사는 관광객과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체험 코너를 마련했는데 술과 떡의 제조과정 시연, 시음, 시식과 함께 주제전시관에는 대동 술 지도, 대동 떡 지도, 술에 대한 전설을 담아 시음·시연할 수 있는 전설존, 술 도구 전시장 등을 설치하고 한국, 일본, 중국의 술 제조 비교전시, 술의 역사, 세계의 술 지도, 술과 떡의 효능과 효과 등을 알려준다. 또 떡 따라 만들기, 가족 송편빚기 경연대회, 떡메치기, 눈 감고 떡 썰기, 술 이름 맞히기 등이 상설이벤트로 마련됐다.
특히 27일 오후 2시에는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행사로 '한국의 술과 떡 물결'을 주제로 관광객들이 태극기 모양의 떡을 만들고 신라왕조를 상징하는 56가지 술과 992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992개의 술잔으로 태극기 떡을 만들고 동시에 술의 물결을 일으키는 파도타기 행사가 열린다.
한편 경주시 도자기협회는 술떡 축제의 부대행사로 28개 업체가 참여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예품 전시, 홍보, 판매와 전통 원시적 가마체험, 도자기 만들기, 토기, 옹기제작 시연행사도 갖는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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