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는 3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은닉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거액의 뭉칫돈을 발견, 관련자료를 분석하는 등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환수조치한 노 전 대통령의 비실명계좌를 추적하던 중 노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또 다른 비자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 돈이 실제노 전 대통령의 소유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실체를 파악하는 단계여서 이 비자금이 노 전 대통령과 직결돼 있다고 확언하긴 어렵다. 조만간 확인작업이 끝나면 이 비자금의 실소유자가드러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29일 노 전 대통령이 시중은행의 비실명계좌에 신탁예금 형태로 관리 중이던 은닉비자금 73억9천만원을 발견하고 과징금과 세금을 공제한 16억4천만원을 추징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