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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애도 속 장례절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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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으로 전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황의 유해가 교황청사로 옮겨지고 바티칸은 본격적인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3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안젤로 소다노(77) 교황청 국무장관의 집전 아래 교황의 영면을 비는 추모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성 베드로 성당으로 향하는 대로변에는 신도와 관광객 등 10만 명이 운집, 인산인해를 이뤘다.

소다노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전세계 교회를 27년간 이끌어온 경애하는 요한 바오로 2세가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생명과 역사의 구세주인 그리스도 곁에 오르셨다"고 말했다.

소다노 추기경의 강론 원문에는 교황의 이름에 '성자'(The Great)의 칭호가 붙여져 있었지만 추기경은 실제 강론에서는 이 칭호를 사용하지 않았다.

미사가 끝난 뒤 레오나르도 산드리 추기경은 교황이 남긴 마지막 문서 중 하나를 낭독, 참석자들의 눈물을 쏟게 했다.

교황의 유해는 교황청사에 모셔져 교황청과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 각국 외교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대면식이 열렸으며 선종 후 교황의 모습이 처음으로 TV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다.

교황은 진홍색 제의를 입고 머리에는 주교관(冠)이 씌어졌으며 손에는 로자리오묵주가, 왼팔 밑에는 목자의 막대기가 놓여 있었다.

대면식에 참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 교구장 로저 마이클 마호니 추기경은 "교황은 매우 평온해 보였다.

그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게 돼 매우 행복했다"고 말했다

교황의 유해는 교황청사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4일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져 일반인의 조문을 받게 된다.

이날 바티칸의 박물관들과 관공서는 모두 문을 닫는다

추기경들은 첫 예비모임을 갖고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개최 일자 및 장례 일정 등을 논의한다.

바티칸은 앞서 장례식이 6~8일 사이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콘클라베는 교황 서거 후 15~20일께 시작된다.

추기경들은 또 교황이 선택한 장지 등 마지막 가르침을 읽고 어부의 반지(페스카토리오) 폐기를 준비한다.

최근 선종한 교황들은 대부분 성 베드로 성당의 지하에 안치되기를 원했지만 요한 바오로 2세의 경우 고국 폴란드로 모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추기경들은 이와 함께 이 자리에서 차기교황의 적격자를 상호 평가하게 된다.

(바티칸시티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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