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양양산불의 진화작업이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산림청과 군.소방당국 등은 날이 밝은 6일 오전 5시30분께부터 양양 산불지역에진화헬기 30여대를 투입해 밤새 꺼지지 않고 살아 있던 산불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과 경찰을 비롯해 양양군과 인근지역 주민이 참가하는 1만200여명의 진화인력도 날이 밝자마자 산불현장에 투입돼 남아 있는 불길 잡기에 나섰다. 6일 오전 7시 현재 진화 헬기는 불길이 가장 크게 남아 있는 강현면 둔전리 저수지 일대에 헬기 18대를 투입, 집중적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진화 인력들은이틀간 소실된 광범위한 산불현장의 곳곳에 투입돼 잔불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된 낙산사 경내에도 헬기와 진화인력을 투입해 남아 있는잔불을 끄고 있다. 다행히도 6일 새벽으로 접어들며 현지에는 순간적인 돌풍이 불고 있으나 강풍이상당부분 잦아들어 진화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종합상황실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오전 중으로 진화작업의 대부분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상황실은 오전 9시까지 1차적인 진화를 끝낸다는 방침으로 진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군 당국은 외지주둔 지원인력을 포함해 6일 하루 1만2천여명의 병력을 투입, 산불현장을 이잡듯이 뒤져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단 한 톨의 불씨도 남기지않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민통선 인접지역에서도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전개되고 있다. 현지에는 대형진화헬기 4대가 투입돼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잔불정리를 위한 군병력 투입도 준비되고 있다. 한편 산불피해지역 이재민들은 마을회관과 친인척 등지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41가구 93명의 이재민들은 마을회관에서, 93가구 247명의 이재민들은 가까운 친. 인척과 이웃집에서 고단한 하룻밤을 보냈다.
아울러 산불이 남아 있는 둔전리와 물갑리 지역 주민들은 산불의 진행 방향이마을 방향이 마을쪽이 아니어서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었으나 수시로 변하는 바람에따라 진행방향이 언제 또다시 바뀔지 몰라 밤새 마음을 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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