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대의 산업단지인 성서공단이 올 1/4분기 들어서도 가동률 상승세를 기록,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동률 오름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내수용 생산품 증가세가 뚜렷, 제조업 봄바람이 완연하다는 해석으로 연결되고 있다.
12일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 조사한 올 1/4분기 공장가동률에 따르면 평균 가동률이 70.11%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전분기에 비해 0.68%포인트,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1.26%포인트 오른 것이다.
운송장비가 76.2%의 가동률을 나타내 전분기에 비해 2.1%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한 △목재종이 74.5%(1.6%p↑) △석유화학 62.8%(1.4%p↑) △음식료 65.2%(1.3%p↑) △조립금속 75.9%(1.0%p↑) 등이 가동률 오름세를 주도했고 내리막길만 걸어오던 섬유도 63.4%의 가동률을 보이면서 전분기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내수 생산액은 1조5천억 원으로 전분기(1조4천653억 원)보다 2.3% 늘었고, 고용인원은 전분기에 비해 763명이나 늘었다
다만, 전기전자 가동률이 75.9%로 전분기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고 비금속(62.9%)과 1차금속(72.9%)도 각각 0.2%포인트와 0.11%포인트 줄었다.
수출액도 환율하락 영향으로 3억6천95만 달러로 전분기(3억7천542만 달러)보다 3.7% 줄었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내수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환율불안에다 유가 및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조업 경기흐름은 호전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며 "세계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저금리 기조만 계속된다면 계절적으로 기업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임을 고려할 때 2분기 가동률과 매출은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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