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설(四象醫學說)을 주창한 이제마가 1894년(고종 31) 4월 13일 그의 사상을 담아 엮은 책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을 간행했다. 증보를 계속하던 책은 1900년 그가 죽자 제자인 김영관'한목연 등이 유고를 정리해 1901년 완간했다.
'동의수세보원'은 성명론(性命論)'사단론(四端論)'확충론(擴充論)'장부론(臟腑論)'의원론(醫源論)'광제설(廣濟說)'사상인변증론(四象人辨證論)의 7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각각의 증세'진단'치료법 등을 서술하고 있다.
그의 사상의 핵심은 바로 사상의학. 이제마는 인체를 그 기질과 성격에 따라 '태양(太陽)'소양(小陽)'태음(太陰)'소음(小陰)'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 사람들의 체질에 중점을 두고 시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분류에 따르면 태양인은 폐가 크고 간이 작은 사람, 태음인은 간이 크고 폐가 작은 사람이다. 소양인은 비(脾, 지라)가 크고 신(腎, 콩팥)이 작은 사람이고 소음인은 신이 크고 비가 작은 사람이다. 이제마는 '선천적인 체질은 절대로 변하지 않고, 사상체질은 신체 외에 성격과 습관 등의 심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최근 건강이 주요 화제로 자리 잡으면서 사상의학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과학에 바탕을 둔 서양의학의 한계를 철학이 깔려 있는 동양의학으로 풀어보려는 기대감 때문일까?
▲1397년 동대문 준공 ▲1598년 프랑스 앙리 4세, 낭트칙령 발표 ▲1906년 최익현 의병 궐기 ▲1989년 문익환 목사, 방북 관련 구속.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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