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이희아(19·복지대학 1년)양이 북측 장애인 친구들에게 통일을 염원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 양은 사단법인 '지우다우'(지금 우리가 다음 우리를·대표 조홍규 전 의원) 가 개최한 '제25회 장애인의 날 기념 금강산 통일기행' 행사(4·11∼13)에 참석,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12일 진행된 통일문화제 공연 후 '사랑하는 북측 장애우 친구들에게'라는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편지에서 "친구들아, 나는 너희들과 함께 힘찬 내일을 꿈꾸는 소망이 있어"라고 밝힌 후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북측 장애우들과 같이 학교도 다니고 뛰어놀 수 있는 다정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소원 때문에 여기서 이렇게 편지를 보낸다"면서 "깜짝 놀랄 만한 묘기를 보여준 북측 교예단의 공연을 보니 너무 자랑스럽고, 우리가 한 민족이라는 것이 대단한 긍지로 여겨져"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가 너무나 아름다운 금강산에 와서 이렇게 피아노를 연주하게 되다니 꿈만 같다"면서 "친구들아 사랑해"라고 끝을 맺었다.
이 양이 연주하기 위해 서울에서 가져간 피아노는 북측에 전달했다.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이 좌우 두 개씩 밖에 없고 허벅지 밑 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인인 이 양은 어릴때부터 손가락의 힘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매일 하루 10시간이 넘는 피나는 연습으로 7살 때인 1992년 첫 출전한 피아노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사회에 알려졌다.
1999년에는 장애극복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과 호주 등 해외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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