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습기 차는 온실 기가 찬 김천 참외농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습기 차는 비닐 하우스 때문에 올 참외 농사를 완전히 망쳤어요."

김천시 감천면의 70여 호(25여ha) 참외 재배농가들이 비닐하우스 안에 습기가 많이 차면서 일조량이 부족해지고 높은 습도로 인한 곰팡이병 만연 등으로 농사를 망쳤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감천면 용호1리 속칭 매화마을에서 2천여 평의 참외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이창영(63) 한마음작목반장은 "특히 비 오거나 흐린 날에는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습기가 많이 차 아침 일찍부터 환기를 시켜줘야 할 정도"라며 "이 때문에 하우스 내 온도 저하와 일조량 부족, 습도로 인한 곰팡이병이 번져 참외 결실이 늦고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3분의1 정도로 줄어드는 등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광기2리에서 참외농사를 짓는 김용근(43) 내동작목반장은 "습기를 걷기 위해 하우스 환기를 자주 하다 보니 수확일이 지연되고 병충해 때문에 참외 품질이 형편없다.

비닐을 공동구입한 작목반원 13명이 이 같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2년 전에 동일 제품의 비닐을 사용했을 때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 올해는 비닐에 하자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비닐을 납품한 회사 한 관계자는 "영농 피해가 있을 정도로 비닐에 하자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날씨 불순 등으로 올해 참외 작황이 전국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회사 차원에서 현장 조사를 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원 김천농협 감천지점장은 "농민들이 비닐 제품을 선택했지만 면내 농민 대다수가 이 같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비닐 제조업체와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의혹' 사건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그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재판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 인근에서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승객들은 약 20분간 객실 안에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하였으며, 이란은 핵 포기를,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