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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독도야" 시인들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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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단 대표 44인 신작시 담아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44인의 시인들이 우리의 숭고한 주권과 자존의 표상인 독도에 대한 사랑을 '내 사랑 독도'(문학세계사)라는 시집으로 한데 묶었다.

이번 시집 발간은 한국시인협회가 지난 4, 5일 독도와 울릉도에서 연 '독도사랑 시낭송 예술제'의 연장선상으로 우리땅 독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숭엄한 시적 이미지로 승화하며 일본의 영유권 주장의 부당함과 왜곡된 역사논리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시집 표지에 병기된 '독도 바위를 깨면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부제는 계속되는 일본의 파렴치한 발언에 대한 시인들의 시각이 얼마나 예리하게 날 서 있는가를 보여주는 촌철살인적인 시구에 다름아니다.

시인들에게 독도는 '잠들지 못하는 해협을 지키고 있는/ 반도의 야경꾼'(이가림)이자 '무리를 떠난 고독한 사유 속에서 더욱 빛나는 사상'(허만하)이다.

'국토에서 멀리 떨어져 홀로 있어도/ 늘 우리들 가슴 한복판에 있는'(신경림) 독도는 '수천년 동안 풍랑에 시달려 온 이 나라 역사의 축도'(김종길)이기도 하다.

또 '대한민국 사내들 우뚝 발기한 자존심'(함민복 시인)인 독도는 '파도, 바람, 물새도 기역 니은 디귿 리을…로/ 한글노래 부르는 시인들의 섬'(유안진)이요 '살아서 펄펄 뛰는 우리의 혈관이고 심장이고 자존심'(홍윤숙)이다.

시집에 수록된 시편들은 '독도사랑 시낭송 예술제'를 위해 준비한 17편의 시 이외에 새로 신작시를 보내준 시인들의 시편을 모은 것으로 원로시인들과 중진, 중견시인, 그리고 젊은 시인들을 망라하고 있다.

시집 속 독도 그림은 홍익대 미술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했던 김만규 화백이 그렸다.

김종해 한국시인협회장은 "우리 국토 중 가장 먼저 아침햇살을 맞이하는 국토의 예민한 감성대인 독도에 대한 시인들의 애정과 관심은 더욱 각별했다"며 "이 한 권의 시집에 독도를 사랑하는 전국민의 감정과 민족의 음성이 오롯이 농축되어 있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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