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아내를 맞기 전 한국의 전통을 먼저 알고 싶었습니다.
"
지난 28일 김천시 남산동 중앙공원.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미국인 신랑 존 웨슬리(30·달라스)씨와 신부 홍경주(34·김천시 감호동)씨의 전통혼례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신랑이 기러기에게 절하는 '행전안례'와 신랑·신부가 절하는 '행교배례', 술잔을 맞추는 '행근배례' 등으로 이들 부부는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부 홍씨가 미국 유학도중 같은 학생으로 서로 만나 국제봉사활동 등을 함께하며 사랑을 싹틔웠다.
존 웨슬리씨는 "3일 전 미국에서 결혼식을 이미 올렸지만 아내의 모국 전통을 알고 싶어 전통혼례를 스스로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부 홍씨의 언니 경실(45)씨는 "신랑이 너무 좋아 집안 어른들도 흔쾌히 결혼을 승락했다"며 "미국에서 전통혼례를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마침 문화원에서 무료로 전통혼례를 올려줘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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