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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 동료에 훈훈한 사랑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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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직원들 십시일반 모은 성금 전달

포스코 직원들의 동료돕기가 '용광로' 만큼이나 뜨겁다. 26년 동안 포스코 산소공장에 근무해온 홍영표(51) 반장은 지난해 12월 간기능 저하 판정을 받은 뒤 지난 3월 11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막내 동생과 막내 아들의 간을 이식받았다. 두 사람의 장기를 이식한 만큼 20시간에 걸친 수술도 힘들었지만 가족들에게는 1억4천만 원에 달하는 수술비와 입원비가 큰 부담이 됐다.

홍 반장의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산소공장 직원들은 640만 원을 모아 홍 반장에게 전달했다. 또 환경에너지부 김장수 부장이 직원들에게 동참을 호소, 500여 명의 다른 부서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1천14만 원을 전달했다.

홍 반장의 아내 장동월(48)씨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감사편지에서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깊은 관심과 사랑을 주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어 정말 고맙다"면서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길은 빨리 완쾌해 건강한 모습으로 예전처럼 부서원들에게 인사드리고 함께 생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들의 도움의 손길과 가족들의 사랑으로 대수술을 무사히 마친 홍 반장은 현재 요양원에서 체력훈련과 등산을 반복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사진: 포스코 환경에너지부 직원들이 홍 반장(가운데)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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