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전에서 웃겠다'
디펜딩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의 승부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갔다.
디트로이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의 SBC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리처드 해밀턴(23점), 천시 빌럽스(21점), 라시드 월리스(16점) 트리오를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95-86으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디트로이트는 이로써 상대전적 3승3패로 다시 균형을 맞추며 24일 같은 장소에서 샌안토니오와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샌안토니오의 홈코트에서 챔피언 반지를 내줘야 하는 위기를 맞은 디트로이트는 경기 종반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디트로이트는 전반까지 빌럽스의 3점슛이 호조를 보이고 해밀턴이 주도하는 속공으로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이상 21점), 토니 파커(15점)가 버틴 샌안토니오에 맞섰다.
하지만 던컨(15리바운드)과 나즈르 모하메드(8리바운드)가 장악한 골밑을 쉽게 뚫지 못했고 지노빌리와 파커의 골밑 돌파를 막지 못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동점과 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던 경기에서 디트로이트가 승리의 희망을 본 것은 3쿼터 중반부터.
52-55로 뒤지던 디트로이트는 3쿼터 종료 7분 9초전 빌럽스의 3점슛과 2점짜리 점프슛으로 분위기를 살렸고 다시 빌럽스의 3점슛과 해밀턴의 레이업슛이 터지며 쿼터를 71-67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종료 11분 22초전 74-67까지 점수차를 벌린 디트로이트는 라시드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지만 코트로 다시 나온 라시드가 3분 31초전 3점슛으로 87-82을 만들며 추격해온 샌안토니오에 결정타를 날렸다.
샌안토니오는 던컨이 덩크슛과 레이업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1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지노빌리의 레이업슛이 벤 월리스에게 블록을 당하면서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얻지 못했다. (연합뉴스)
◇22일 챔피언결정전 전적(6차전)
디트로이트(3승3패) 95-86 샌안토니오(3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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