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지사 김성재 대표 별세

"인문 서적 출판 평생 바쳐"

인문학 서적 출판에 평생을 바쳐온 도서출판 일지사의 김성재 대표가 21일 오후 7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재학 중 학원사의 전신인 대양출판사에 입사해 1952년 청소년 잡지 '학원'의 초대 편집장을 역임했다. 서울신문 기자를 거쳐 1956년 일지사를 차려 한국학·역사·미술사학 등 인문학 서적을 꾸준히 펴냈고, 학술잡지계간 '한국학보'를 30년째 발행해온 출판계의 거목이다.

대학교재로 쓰이는 '출판의 이론과 실제' 등을 저술했으며 한국출판학회상(1985) ,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85), 제14회 인촌상(2000)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옥자씨와 준수·지수·문수씨 등 세 아들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24일 오전 10시. 02)207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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