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초코파이 등이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편의점 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 6개월 동안 개성공단 내 편의점에서 판매된 상품 가운데 인기 상품(판매수량 기준)을 선정한 결과 5만5천44개가 팔린 진로 '참이슬'(200㎖ 팩제품)이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롯데제과 '스크류바'(1만2천566개), 빙그레 '요맘때 딸기'(1만32개), 롯데삼강 '쌕쌕돼지바'(9천530개) 등 아이스크림이 2, 3, 4위를 휩쓸었고 해태제과 '누가바'(4천884개)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농심 '삼다수'(7천207개), 6위는 오리온 '초코파이'(5천597개)가 각각 차지했다.
'코카콜라'(3천310개), '환타'(3천10개), '칠성 사이다'(2천719개) 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회사측은 "개성공단 내에 술을 마실 수 있는 주점이 없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서 마실 수 있는 팩소주 제품이 1위를 차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유나 건강음료가 많이 판매되는 국내와 달리 콜라, 사이다, 환타 등이 10위권 안에 든 것도 특징이다.
보광훼미리마트 류왕선 기획과장은 "남측에서 파견된 관리자들이 북한 근로자들을 위해 회식용이나 간식 거리로 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특히 아이스크림과 초코파이는 북한 근로자들이 좋아하는 인기 상품"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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