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흑진주' 멀린 오티(45·자메이카)가 부상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사실상 작별을 고했다.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최다인 1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티는 왼쪽 허벅지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게 돼 8번째 도전을 꿈꿨던 2005세계육상선수권(핀란드 헬싱키·
8월6~14일) 출전을 포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지난 25년 동안 트랙에서 올림픽 8개, 세계선수권 14개, 세계실내선수권 6개의 메달을 따냈던 오티는 7회 연속 도전했던 작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빈손으로 쓸쓸히 돌아섰다.
자메이카 출신이지만 조국의 냉대 때문에 슬로베니아로 귀화한 뒤 재기한 오티는 이미 마흔 중반에 도달해 다음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