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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선수-춘천고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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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 왼손투수 양승진(3년)은 프로행이 확실하다. 몇몇 프로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양승진은 경주고와의 경기에서 7회초 선발 안광민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서울 배명중 시절 팔이 좋지 않아 운동을 그만둘 생각까지 하다가 춘천중으로 전학간 양승진은 지난해까지 120km대의 직구와 커브만을 던지는 평범한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부임한 춘천고 최정기 감독으로부터 겨울 동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배우며 급성장, 지금은 팀의 에이스가 됐다. 직구 구속도 최대 142km까지 나온다. 포수 글러브만을 매섭게 노려보고 볼을 던지는 훈련을 통해 수준급의 제구력도 갖췄다. 지난 10일 경기고와의 첫 경기에서는 178개의 볼을 던지며 12회 연장 끝에 완투승을 거둬 주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 뒤 팔이 묵직했다"는 양승진은 직구 스피드가 빠른 삼성 에이스 배영수를 가장 좋아한다.

프로 2차 지명에서 2, 3번째로 지명될 것으로 보이는 양승진은 "대붕기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기 감독은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깨치는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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