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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해수욕장 첫 야영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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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해수욕장이 처음으로 야영객을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로버(대학생) 스카우트 290여 명은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 해수욕장에서 야영을 했다.

지난 2002년 개장한 금강산 해수욕장이 야영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 해수욕객 유치를 위해서는 야영장 설치가 절실하다"는 현대아산측의 요구를 북측이수용해 야영장이 들어서게 됐다.

야영장에는 침상이 있는 텐트 20채와 샤워장, 배구코트 등이 설치돼 있다. 현재로서는 취사가 불가능하지만 현대아산측이 조만간 취사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할계획이다.

금강산 해수욕장 해변에는 '썬탠 베드장'이라는 팻말 아래 40개 가량의 의자가비치돼 있고 바나나 보트도 탈 수 있어 남한의 해수욕장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꾸며놓았다.

특히 해변가 1㎞에는 고운 모래들이 깔려 있으며 파도가 밀려오는 맑은 바다 속에는 조개들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청정 해수욕장'이다.

행사에 참가한 유인선(22.경희대 국제학부 3년) 양은 "바닷물도 얕고 파도도 잔잔해 해수욕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이번 금강산 야영이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해수욕장 주변은 군사 시설이 많아 야영을 하지 못했으나 북측의 많은 양보와 이해를 통해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당분간 학생들을 위주로 야영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스카우트들은 구룡연 코스와 삼일포를 둘러보고 평양교예단 공연 등을 관람했으며 13일에는 온정각에서 야영장까지 7㎞ 구간에 걸쳐 통일염원 도보행진을 갖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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